달라이라마, 가벼운 가슴질환 병원행 후 회복…"곧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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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가벼운 가슴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전날 오전 가벼운 기침을 하고 나서,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수도 뉴델리의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습니다.

달라이 라마 측은 "의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다"라면서 "며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대변인인 텐진 탈카는 "달라이 라마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며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며칠 뒤 퇴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 라싸에서 중국의 무력 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중국이 무력으로 진압하자 티베트인 수천 명과 함께 인도로 망명했습니다.

같은 해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산맥 고지대에 있는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운 뒤 60년간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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