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미국이 EU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 착수하자 보복관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각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EU의 보복 권리를 사용할지 곧 결정할 것"이라며 "EU는 보복관세를 결정하기 전 세계무역기구에 중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WTO의 중재를 거친 뒤 보복관세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는 전날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 지급을 지적하며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EU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