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수사 중 잠적…검찰 'A급 지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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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아내인 방송인 낸시랭 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한 왕진진씨를 A급 지명수배했습니다.

앞서 낸시랭은 성폭력법 위반,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고, 검찰 조사에서 왕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왕씨가 지난달 8일과 15일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모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하자 A급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A급 지명수배는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사라졌을 때 내려지는 수배로, 수사기관은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피의자를 발견 즉시 체포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기소를 중지하고 왕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왕씨는 사기·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 재판에서도 2차례 선고를 미뤄 다음달 16일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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