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연예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 씨는 어제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 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황 씨가 언급한 연예인 A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황 씨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언급한 연예인은 현재까지는 A 씨 1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