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종로구 인왕사 화재…산불 · 인명피해 없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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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7일) 새벽에는 서울 인왕산의 전통사찰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에서 빨간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왕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 159명과 차량 32대가 투입됐고, 불은 1시간 45분 만인 아침 8시 40분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경내 2층 건물인 요사채 보광전 2층이 모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산으로 불이 옮겨 붙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보광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목조 건물이어서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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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과 소방대원이 호스를 붙잡고 불을 끄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전북 정읍시 송규산에서 불이 나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3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정읍경찰서 관계자 :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를 해서 출동했고 초기 진화를 하면서 진화 시도하는 와중에 소방관 도착해 호스 같이해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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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엔 대구 달성군의 병풍산에서 불이 나 2만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소방대원을 포함한 1800명의 인원과 헬기 7대가 투입됐고, 불은 7시간 만인 새벽 3시 40분쯤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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