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ANA인스퍼레이션 단독 선두…김인경과 1타 차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고진영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김인경을 1타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지난해 신인왕인 고진영은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호주오픈과 KIA 클래식 준우승,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상금, 올해의 선수 등 각종 분야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통산 4승을 거두게 된습니다.

고진영은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지만, 4∼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고진영은 14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17번 홀(파3) 버디를 잡으며 다시 추격자들을 따돌렸습니다.

2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쳤던 김인경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고진영을 1타 차로 뒤쫓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미향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핫식스' 이정은은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8위로 조금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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