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가사 분담 불공평"…"육아 분담은 어느 정도 공평"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남편과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서로 큰 차이를 보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해 전국 가족 복지 실태조사 결과 평일 기준으로 집안일 하는 시은 아내가 3시간 9분, 남편은 37분인 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배우자가 있는 15세~49세 여성 1만여 명으로, 육아 시간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습니다.

주말의 경우, 아내의 집안일 시간은 토요일 216.2분, 일요일 214.7분으로 조사됐습니다 남편이 주말에 집안일을 하는 시간은 토요일 70.2분, 일요일 74.1분으로 3배 정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반면, 주말 육아 시간의 경우 집안일과 달리 남편이 자녀 교육과 놀이 등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참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남편이 주말이 육아에 보내는 시간은 토요일 200.9분, 일요일 219.1분으로 평일보다 3배 정도 많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육아 분담의 공평성과 관련해 기혼여성의 61% 정도는 '남편과 육아를 서로 공평하게 나누어서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가사 분담의 공평성과 관련해서는 기혼여성의 52% 정도가 '공평하지 않게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