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양국 간 무역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양측 대표단이 한 달여간 각종 형식을 통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다"면서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문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대표단이 계속해서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정신을 가지고 양국이 우려하는 문제를 잘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 "조속히 중미 경제무역 협의문에 대한 본 담판이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 정세에서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발전은 양국 국민의 이익과 세계 각국 국민의 이익에 연관된다"며 "특히 양국은 전략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