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지킴이 복귀 선언…"독도 토종식물 나눠주는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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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독도 지킴이'로 복귀를 선언했다. 김장훈은 오는 5일 식목일을 맞아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토종 식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4일 오전 SBS funE 취재진에 "조금은 특별한 식목일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식목일 오전 11시 반부터 토종식물인 섬기린초 화분을 시민 405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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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린초의 학명은 Sedum takesimense Nakai. 독도에서 자라는 토종식물이지만, 근대식물학이 일제강점기 때 국내에 들어오면서 섬기린초마저도 '다케시마'라는 말이 들어가는 일본식 학명으로 등재되는 안타까운 역사가 가졌다는 게 그의 설명.

김장훈은 "주권이라는 게 국민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내 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는 주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면서 "이 땅의 식물에게도 그에 맞는 이름이라도 지어줘 진정한 주권을 찾길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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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장훈은 독도 지킴이를 자청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왔다. 2012년 독도 수영 횡단을 통해 독도 알리기에 나섰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독도, 이것은 한국의 영토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독도 홍보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김장훈은 "쉬는 동안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하면서 조금은 진화된 나눔 활동 특히 독도 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공연, 독도, 나눔만 생각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갈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타공인 '공연의 신' 김장훈은 지난해 8월 31일 소극장 100회 콘서트로 공연계에 복귀했다. 이후 공연은 52회까지 진행되며 시즌3에 접어들었다. 오는 5~6월에는 티켓 가격을 다른 공연의 절반으로 확 낮춘 '반값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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