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가 한승현의 약재 비밀을 알아냈다.
2일 밤 방송된 SBS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31-32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대리청정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금은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을 체포하고 다시 동궁전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경종(한승현 분)은 밀풍군에 위리안치에 처했다.
이후 박문수(권율 분)는 달문(박훈 분)에게 술을 건네며 "내 잘못 만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그랬냐"고 화해했다.
이금 역시 달문에게 다가갔다. 달문은 "이번 일은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직 알리지 못한 비밀도 있고요. 허나 이 비밀은 끝내 저하께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금은 "상관없다"며 "자네가 그리 하면 따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달문은 밀풍군의 사사 시기를 물으며 "위배를 떠나던 날, 밀풍군의 표정이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종은 가슴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경종은 세제에게 대리청정을 맡기며 "전처럼 세제를 곤란에 처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이금은 경종의 명을 받들어 "오늘부터 나는 이 자리에 앉아 경들과 함께 국사를 논하게 됐다. 당연히 부족할 터. 모든 조정 충신들의 큰 가르침을 기대하겠다"며 대리청정을 알렸다.
이금은 가장 먼저 사헌부의 인사를 내렸다. 이금은 이광좌(임호 분)를 신임 대사헌 자리에 앉히며 "사헌부의 개혁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그대에게 맡기고자 하오니 부디 이 소명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민진헌(이경영 분)은 이금에게 "수장 하나 바뀐다고 해서 조직이 달라지지 않습니다"며 "그날 밤 밀풍군은 잡히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왜 기회가 있을 때 도주하지 않았는지 아쉬워서요"라고 운을 뗐다.
이를 안 이금은 당황하며 "도주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도주하지 않았다. 대체 왜. 무엇을 하려고"라며 밀풍군의 행적을 의심했다. 또한 이금은 내의원 기둥에 핏자국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
그때, 경종이 탕재를 먹다 쓰러졌다. 이금은 경종이 마시던 탕약을 던지며 "절대로 전하께 내의원이 만든 약재를 드리면 안된다"고 분노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