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해외 원정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건설사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현대건설 대리급 직원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쯤부터 지난달까지 현대건설이 법원에 맡긴 공탁금 6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대건설 측이 지난달 2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다음날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횡령한 돈을 마카오에서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돈을 빼돌린 경위와 자금 사용처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