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밤사이 4명의 시민이 괴한의 흉기 공격에 크게 다쳤습니다.
런던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쫓는 한편, 추가 범행을 우려해 시내 주요 장소들에 경찰관을 증원 배치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쯤 런던 애버딘 로드에서 45세 여성이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고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네 시간가량 지난 뒤에는 인근 파크 애비뉴에서 한 남성이 괴한의 흉기에 찔렸고, 이어 31일 오전 4시쯤에도 23세 남성이 세븐 시스터즈 지하철역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1일 오전 9시 40분쯤에는 브래트넘 로드에서 네 번째 흉기 공격으로 한 남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에 찔린 4명의 피해자 중 2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네 건의 흉기 공격이 모두 한 용의자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네 명 모두 공격을 받을 당시 동행자 없이 혼자 거리를 걷고 있었으며 뒤에서 덮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용의자에 의해 임의로 표적으로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호리호리한 체형의 흑인이라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용의자의 추가 범행을 우려해 시내 순찰 경찰관 인원을 늘려 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