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해임안 상정 불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구조 동물 안락사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한 해임안 상정이 불발됐습니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오늘(31일) 낮 2시부터 종로구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 박 대표의 해임안을 상정하기 위해 위임장 90여 장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중 정회원 자격이 있는 사람이 25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돼 해임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케어는 전체 정회원의 100분의 1 이상이 요구해야 안건을 올릴 수 있는데, 케어 정회원은 3천여 명으로 알려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회 소집 조건을 기존 정회원 수 100분의 1에서 10분의 1로 강화하고, 단체가 해산할 경우 이사회에서 지정한 단체로 잔여재산을 넘길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 등은 박 대표 측 건의로 통과됐습니다.

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회원들은 총회 시작 전부터 '박소연은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하며 박 대표 지지자 측과 갈등을 벌였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박 대표는 구조 동물들을 안락사시키는 등 동물보호법 위반, 횡령,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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