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투수'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대 4로 맞선 연장 12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 타석에 전날 선발승을 거두고 쉬고 있던 류현진을 투입했습니다.
애리조나 우완 맷 앤드리즈와 대결한 류현진은 초구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외야로 뻗어 가는 파울을 날렸습니다.
이어 몸쪽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느리게 굴렀고, 1루에서 잡혔습니다.
류현진이 대타로 타격에 나선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