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시간이 멈춘 땅…일본 한 마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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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시간이 멈춘 마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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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마을.모든 집들의 시간이 2011년 3월에 멈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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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 쓰러진 냉장고와뽀얀 먼지에 덮인 배드민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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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커녕, 벌레 한 마리 조차 보이지 않는 이 마을.이곳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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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8년 전, 3월 11일 오후 2시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무너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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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옥과 빌딩, 도로와 철길 등이 삽시간에 파괴된 이 지역은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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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 이어 밀어닥친 쓰나미.높이 10m의 거대한 파도가다시 한 번 동북부 지역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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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보다 이 쓰나미에 사람들 대부분이 희생됐고,실종자 2,539명을 포함해모두 18,43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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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재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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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의 여파로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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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기의 원자로가 있었던 후쿠시마 제 1원전. 이 중 4곳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나방사성물질이 대량 누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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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밖에서는인공 방사성물질인 바륨, 코발트 등이원전 안에서는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까지 검출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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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t이 넘는 오염수,여의도 면적의 약 4.8배에 달하는1,400m2의 오염토. 최근까지 측정된 원전 지역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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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앞다퉈 떠나간 이 지역은아직도 2011년 3월 11일에 멈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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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5만 4천여 명의 이재민들.그들은 언제쯤 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일본의 한 마을. 사람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게 벌써 8년이나 됐습니다. 대재앙이 휩쓸고 간 이 마을.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로 폭발까지 이어진 결과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8년 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 수 있을까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글·구성 조기호 /그래픽 김태화 /기획 조기호 /도움 박성민 인턴, 양세정 인턴 /제작지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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