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후 원전 없앤 도시, 이번엔 다른 발전소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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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폭발 후쿠시마에 또 발전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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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대지진’을 겪은 후쿠시마는더디지만, 복구 작업이 한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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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처리가 끝난 일부 마을엔서서히 주민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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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마을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주민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바로 ‘전기’를 들여오는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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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 명의 주민들은 우선 공동으로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를 만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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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업체에 땅을 빌려준 뒤 임대료를 받고,업체는 그 땅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회사에 팔아 수익을 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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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에 흑자 전환이 돼서 출자해주신 주민들께 2018년 10월 배당금을 나눠드렸습니다.”- 치바/이다테 전력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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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로 뒤덮이다시피 했던나미에 마을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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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을 위한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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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위치한 탓에 쓰나미를 온몸으로 겪었던 아픈 과거도 있지만,이젠 바닷바람으로 해상 풍력단지를 세울 예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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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일본 정부의 수소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후쿠시마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공장도들어설 거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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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끔찍했던 원전 폭발 사고가 에너지 전환의 계기가 된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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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없어져도 후쿠시마는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에 대단히 적합한 곳입니다.”- 사카니시/후쿠시마 재생에너지 연구소 소장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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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후쿠시마는 1차 에너지의 3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어.20년 뒤엔 화석 에너지를 완전히 퇴출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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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지나간 자리에 들꽃이 피어나듯 대재앙을 겪은 후쿠시마가 재생에너지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랄게!

2011년의 쓰나미로 폐허가 된 후쿠시마에 조금씩 주민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는 대재앙을 다시 겪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데요,

그 결과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소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원전이 멈춘 도시에서 생겨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글·구성 조기호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조기호 /

도움 박성민 인턴 양세정 인턴 강정아 인턴 / 제작지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