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29일) 오후 2시 반쯤 최 씨를 재소환해 뇌물 공여 및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탭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