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인근 화산 대형 분화 조짐…경보 격상·통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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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이 수도 멕시코시티 근처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경계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분화 경계경보를 전체 7등급 중 5등급으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이는 마그마 분출과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대피를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센터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2백 회 이상의 소규모 분출이 있었다며 화산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습니다.

멕시코 시민보호청은 화산 반경 12㎞ 이내를 통행금지 구역으로 선포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최근 활발한 지각 활동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화산이 분화해 근처 마을이 화산재로 뒤덮였고 화염에 휩싸인 돌덩이가 주변 2.5㎞까지 날아갔습니다.

또 26일 분화 당시에는 연기 기둥이 3㎞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불타는 암석 파편이 북동쪽으로 2㎞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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