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쿨버스 테러 막은 이민 2세 2명에 시민권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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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쿨버스 테러를 저지한 이민 2세 소년을 포함해 중학생 5명을 초청해 메달을 수여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세네갈계 이탈리아 남성의 스쿨버스 테러 시도를 막아 동급생 50여 명의 목숨을 구한 이집트계와 모로코계 소년 등 2명이 논란 끝에 시민권을 받게 됐습니다.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스쿨버스 테러를 저지한 청소년 영웅 5명 등을 내무부 청사로 불러 치하했습니다.

살비니 부총리는 테러 저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13살 이집트계 소년 라미 셰하타와 12살 모로코계 소년 아담 엘 하마미 등 이민 2세 중학생 2명에게 시민권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 밀라노 스쿨버스 테러 사건 당시 침착하게 휴대전화로 경찰에 현장 상황을 전해 동급생 51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현행 이민법에 가로막혀 시민권을 못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예외적인 시민권 부여 여론을 둘러싼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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