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를 결정할 주주총회가 이 시각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사내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지분의 11.56% 보유한 국민연금이 재선임 반대를 표명한 데 이어, 외국인 주주 상당수도 반대 의사를 밝혀 조 회장이 대표 이사직을 박탈당할 확률이 높아졌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조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게 되면 국민연금 반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기업 대표가 물러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