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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매일 밤 몰래 청소하고 도망가는 생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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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몰래 작업실에 들어와 청소하고 도망가는 뜻밖의 귀여운 정체가 포착돼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최근 영국 브리스틀 세번 비치 인근에 사는 70대 노인 스티븐 맥키어스가 겪은 유쾌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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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기공으로 일하던 맥키어스의 작업실 창고에서는 지난달부터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맥키어스가 새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땅콩을 담아놓은 통에서 뜬금없이 나사가 발견됐고, 작업대 위에 어질러 둔 나사와 부품들이 한둘씩 플라스틱 통에 옮겨져 있었습니다.

당최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자꾸만 벌어지자, 맥키어스는 창고에 귀신이 있는 건지, 아니면 자신이 치매에 걸려 기억을 못 하는 것인지 별의별 오만가지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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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하루는 시험 삼아 작업대 위 부품들을 여기저기 흩트려 놓기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 날이면 부품들은 통에 담긴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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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창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의문이 풀리지 않았던 맥키어스는 결국 이웃의 도움을 받아 야생 동물 관찰 카메라인 트레일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이후 맥키어스는 카메라에 포착된 뜻밖의 정체를 발견하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생쥐였습니다. 영상에는 각종 부품을 옮기며 바삐 움직이는 귀여운 생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생쥐는 너트와 볼트 등 작은 크기부터 자신의 몸집만 한 크기의 부품들까지 모조리 입으로 물어다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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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결과 생쥐는 놀랍게도 매일 밤 자정부터 약 2시간가량 금속 부품들을 정리해왔으며, 생쥐의 이런 행동은 약 한 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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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어스는 마치 동화에서나 있을 법한 상황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마 생쥐는 지금도 청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SWNS TV, 사진= 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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