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 금품을 턴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6살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1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월 초부터 중순까지 경기, 대전, 충남 등 지역의 아파트 22곳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1억 6천88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출소 전 범행을 하기로 모의하고 출소 후 본격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CCTV가 잘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비교적 들어가기 쉬운 아파트 1∼4층 가구를 표적으로 베란다 창문을 파손하거나, 환기 등을 위해 조금 열어둔 베란다를 통해 집에 들어갔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등 수사해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귀금속 등을 사들인 혐의로 금은방 업주 등 장물업자 6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