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혼인율 통계작성 후 최저…인구 감소에 취업난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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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이 5건을 기록해 19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1980년 10.6건으로 정점을 찍은 조혼인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 역시 25만 7천622건으로 그 전해보다 2.6% 줄면서 7년 연속 감소해 1972년 24만 4천780건 이후 가장 적은 수를 보였습니다.

주 결혼 연령층의 인구가 줄고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진 상황 등이 결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20대에서 30대의 실업률 증가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거에 대한 부담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독립적 생계를 위한 상황·여건이 마련돼야 하는데 좀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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