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승차 전 택시요금 확정' 연내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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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빠르면 4월부터 승차 전에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미리 정하는 택시요금제가 등장합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택시운임 규정을 고쳐 승차 전에 미리 운임을 확정하는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교통상황에 따른 이용자의 요금할증 우려를 해소하고 택시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국토교통성은 관련 고시를 바꿔 이르면 연내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택시회사가 새 서비스를 도입하려면 사전에 운임을 계산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스마트폰으로 예약할 수 있는 배차 앱이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성과 일본 택시업체들이 지난 2017년 실시한 실증실험에서는 사전확정운임과 미터기 운임 간에 차이가 나는 비율이 0.6%에 그쳤습니다.

이용자의 반응도 호의적이어서 국토교통성은 그동안 제도화를 검토해 왔습니다.

새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의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불안해할 필요가 없고, 특히 일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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