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공동 대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이문호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제출 자료로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면서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마약류 범죄 전력, 경찰 유착 의혹 등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 상습 투약과 유통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다퉈볼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고, 버닝썬에서 마약이 거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클럽 아레나의 MD 출신인 이 씨는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친구로, 지난해 2월부터 클럽 버닝썬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