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총리 "터키, 테러 정치에 이용 말라" 지적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테러를 선거에 활용하는 터키 정치권을 향해 뉴질랜드 정부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 겸 부총리는 내각회의에서 이번 테러를 정치화하려는 터키 정치권의 행태를 지적하며 뉴질랜드를 방문한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 등에게 이런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테러 후 주말 지방선거 집회에서 총격 용의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의 편집본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서방에 '이슬람혐오'가 만연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회에서 테러 영상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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