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 폭파 모습 보여주려 동창리 복구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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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움직임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차원에서 발사대를 폭파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동창리 복구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과 폭파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각각 다른 견해가 있다'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후자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북한이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있어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조 장관은 '북측이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묻자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이 2017년 9월 결정되고도 미뤄지고 있는 점에 대해 "2년 전에 결정하고 국제사회와 협의를 마치지 못해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부로서는 죄송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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