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A 씨, 일명 '애나'가 내일(19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 씨를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일명 'MD'로 활동하며 VIP 고객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한 바 있습니다.
A 씨는 "고객 유치 활동을 한 건 맞지만 마약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경찰관 강 모 씨는 구속됐으며,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신고 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경찰관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특히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신고 사건 처리 과정에 당시 강남서 과장급 인사가 연루된 정황도 포착하고 내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