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눈길에 20중 추돌…수습하던 60대, 2차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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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2차 사고,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어젯(15일)밤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서 눈길 추돌 사고가 났는데, 차 밖으로 나온 60대 운전자가 2차 사고로 숨졌습니다.

유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 여러 대가 눈길에 미끄러진 채 갓길에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강원 홍천군 서울 양양고속도로 화촌 8터널 근처에서 차량 20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으로 나온 64살 연 모 씨가 28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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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20분쯤에는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봉평터널 출구에서 차량 9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따라오던 승합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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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8시 20분쯤 경남 남해고속도로 함안나들목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활어 운반차에 불이 났고,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경남 사천에서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5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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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0분쯤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서방 남서쪽 2km 해상에서 44톤급 예인선이 침수해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10시간 넘게 수색하고 있지만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높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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