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월 말 '성매매 여성 비하' 홍준연 대구 중구의원 제명 여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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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성매매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 중구의회 홍준연 구의원의 제명 여부를 이번 달 말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이번 달 말 회의를 열고 대구시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홍 구의원의 재심 청구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시당 처분에 대한 이의 제기가 중앙당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홍 구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잃게 됩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되더라도 구의원 신분은 유지되지만, 대구 중구의회에서도 제명을 의결하면 홍 구의원은 의원직을 잃습니다.

홍 구의원은 지난해 말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에 관한 질의를 하며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며 젊어서부터 땀 흘리지 않고 쉽게 돈 벌다가, 2천만 원을 받고 자활교육을 받은 뒤 또 성매매를 안 한다는 확신도 없다" 등 비하 발언으로 지역 여성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에 대해서는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사자가 윤리심판원에 와서 소명을 했다"며 "조만간 회의가 열리면 소명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처분을 내릴지 결론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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