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 이상 고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봄꽃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지리산 저지대 곳곳에 봄을 알리는 다양한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런 개화 시기는 전년보다 10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꽁꽁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일명 '봄의 여신'인 복수초는 지난달 초부터 화사하고 노란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봄의 전령인 산수유, 히어리, 진달래, 매화나무 등이 활짝 폈습니다.
사무소 측은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현호색, 제비꽃, 큰구슬붕이, 얼레지, 파나물 등 다양한 봄꽃을 지리산 탐방로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지리산 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