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팝콘 때문에 폐렴에 걸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콜로라도주 파커에 사는 내쉬 고더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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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쉬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던 중 위험한 일을 겪었습니다. 팝콘 알이 목에 걸린 겁니다.
아빠 제이크 씨가 재빨리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빼내주는 하임리히 요법을 한 덕분에 호흡을 되찾았지만 목에 걸렸던 팝콘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아들이 삼켜버렸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내쉬는 고열에 시달리며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숨도 가쁘게 몰아쉬었습니다. 부부는 그제야 아들을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내쉬의 왼쪽 폐에 팝콘 6알이 박혀있는 데다가 이 때문에 감염이 발생해 폐렴에 걸렸다는 겁니다.
의사는 "5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기침을 해서 내보낼 만큼 기관이 강하지 않다"며 "목에 걸린 팝콘이 기도로 넘어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엄마 니콜 씨는 "정말 충격받았다. 다시는 아들에게 팝콘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또 "나는 이게 위험한 일인 줄 몰랐다. 아마 이 사실을 모르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라며 내쉬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이후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깜짝 놀라며 조심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Nicole Johnson Godd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