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회 우여곡절 끝 '개문 발차'…여야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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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첫 국회가 모레(7일) 열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정상화는 이뤘지만, 핵심 쟁점 사안들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여서 개원하더라도 여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어제 국회 등원 결정을 하면서 파행 국면은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내건 김태우 청와대 특감반 전 수사관 비리,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철회 등 국회 개회 조건에 대한 여야 입장 차가 큰 상황입니다.

한국당은 특히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한 안일한 정부 대응, 북미회담 결과 등에 대해서도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정 합의도 없이 국회가 소집된 것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자존심 경쟁을 한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여당은 책임과 의무를 잊지 말고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진상규명 요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입법 처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유치원 3법과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를 허용하는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 미세먼지 대책 법안 등 밀린 법안들이 너무 많다며 야당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가 정상화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여야의 속내도 다르고 입장 차도 커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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