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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스마트폰 없는 실직자가 찾아낸 황당한 '대용품'(?)…"게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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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스마트폰 대신 기발한 대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남자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쓰촨성 충칭에 사는 한 실직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사연의 주인공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밀 한 가지를 밝혔습니다. 터치스크린 공중전화를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처럼 사용한다는 겁니다.

남자는 드라이버로 장치를 건드리더니 몇 초 만에 해킹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웹페이지를 띄워놓고 둘러보는가 하면 소설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는 "나는 스마트폰이 없다. 그래서 이걸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여러 가지를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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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주변 상인들도 증언을 보탰습니다. 한 주민은 "저 남자는 거의 매일 밤 공중전화를 찾아와 몇 시간씩 사용하다 간다"며 "저렇게 산지 최소 2~3년은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인터넷에 공개된 남자의 영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자는 곧 직업과 스마트폰 모두 갖게 될 거 같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당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중국 국영 통신업체 '차이나 텔레콤' 측은 "문제의 전화 부스가 해킹당한 것을 확인했다"며 "지사에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유튜브 樂新聞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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