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미 연합훈련 즉각 재개해야…안보무장해제 저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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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운전자냐 중재자냐 이런 말장난에서 벗어나 국가안보를 지키는 대한민국 대통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남북경협에만 온정신을 쏟다가 북한의 숨은 핵시설도, 미국의 강경한 입장 변화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영변 이외에 또 다른 핵 시설이 드러난 것을 보면 이 정권의 대응이 얼마나 안일하고 무책임했는지가 입증된다"며 "운전대를 잡으려면 정확한 길을 알고 중재자가 되려면 양쪽 입장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 정부는 장관들끼리 전화 한 통화로 한미훈련까지 중단하고 말았다. 최악의 무장해제조치"라며 "정부는 즉각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 안보의 근간을 5년 정권이 마음대로 무너뜨리는 일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도록 필요한 경우 조직도 만들어 좌파 독재 저지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 백서위원회를 만들어 각종 경제지표의 심층 분석은 물론 광범위한 현장 실태조사와 경제주체 인터뷰를 하겠다"며 "이 정권 경제정책의 폐해를 낱낱이 고발하고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대 중국 외교 노력을 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중산층 서민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민생정책을 집중 발굴·실천하겠다"며 "중소기업 근로자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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