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획기적 사변"…'빈손 귀국' 수습 나선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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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출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문이 베트남과의 관계에 있어 획기적 사변이 됐다고 평가했는데, 빈손 귀국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 베트남 방문 성과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취재진과 인파에 둘러싸인 채 동당 역사로 걸어가는 모습과, 전용 열차 탑승 전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모습 등이 실렸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하노이 출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베트남 방문일정이 두 나라 관계에 있어 획기적 사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문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고, 베트남 측 환대에도 사의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북미협상 결렬 소식은 침묵한 채 연이틀 베트남 공식 방문 내용과 사진 등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진은 다소 침울해 보였던 모습 대신 활짝 웃거나 각종 자리에서 대화를 주도하는 듯한 모습 위주로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외교지략과 담대한 결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북한의 국력을 만방에 떨쳐나가고 있다는 별도의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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