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저감조치 실시에도…중국발 유입에 '잿빛 하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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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깨끗한 하늘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면서 비상 저감 조치가 이틀째 시행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한강공원, 잿빛 하늘 아래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오랜만의 휴식을 취해보지만, 탁한 공기가 영 찜찜합니다.

[서승효/대구 동구 : 다 좋은데 미세먼지만 심해 가지고, 기분 전환하러 나왔는데 날씨는 춥지도 않고 좋은데, 하늘 보면 뿌예서 기분 좀 다운되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마스크는 나들이 필수품이 돼버렸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3배 넘는 89㎍/m까지 올랐고,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충청과 호남 농도는 6배에서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환경부는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21곳의 화력발전소를 평소의 80% 수준으로 가동하도록 했습니다.

보령과 삼천포의 노후석탄발전소는 봄철 내내 가동을 중단합니다.

하지만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이 문제입니다.

오염물질이 또 유입돼고, 오늘도 미세먼지가 심해 비상저감조치도 계속됩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내일부터나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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