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일) 오후 베트남 주석궁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간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핵 담판이 결렬된 뒤 첫 공식 행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뒤 숙소로 귀환해 26시간 정도 두문불출하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은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오후 3시 반 하노이 바딘광장에 있는 베트남 주석궁에 도착했고 이후 환영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55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 명칭은 '공식친선방문'이지만 국빈 방문과 같은 수준이라고 베트남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