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물' 팔던 조선인, 그가 지녔던 엄청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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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로 나라 구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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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이름의소화제를 팔던 한 조선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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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술과 약이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사람들은 급체나 토사곽란*으로도치료를 받지 못하고 쉽게 사망했습니다.*토사곽란: 토하고 설사하며 배가 심하게 아픈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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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절, 이 소화제는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면서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유사 제품들이 마구 생길 정도로그 인기도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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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살리는 줄 알았던 소화제. 그런데 이 안에는 엄청난 비밀이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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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속을 뻥뻥 뚫어주면서독립운동의 숨통도 은밀히 터줬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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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를 팔아 번 돈으로나라 살릴 독립 자금을 댄 이 사람은 바로 독립운동가 은포 민강 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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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강 선생은 일제의 눈을 피해 중국에서까지 소화제를 팔아 상해 임시 정부를 지원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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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화약방을 ‘서울 연통부’ 본부로 활용해상해 임시정부와 국내 독립운동가들의비밀 연락 기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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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민강 선생. 그는 상해 임시 정부에 보낼비밀 문서를 만들다 그만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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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이나 일제에 끌려갔던 그는 혹독한 옥살이 끝에 결국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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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강 선생이 세상을 떠난 뒤쇠락의 길로 빠지기 시작한 동화약방.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재건에 나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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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또다른 독립운동가들이었습니다.5대 보당 윤창식 사장 - 민족운동단체 ‘신간회’지원- 빈민 계층을 도운 ‘보린회’등 지원 7대 가송 윤광열 사장- 상해 광복군 5중대 중대장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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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 합심하면 잘 살 수 있다’- 동화약품꾸준히 독립운동에 투신한 동화약방.지금은 동화약품이 돼 여전히 그 정신을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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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1일은 3.1 운동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널리 알려진 독립 운동가들 외에도곳곳에서 자신의 방식대로독립 운동에 헌신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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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그들의 이름을 떠올리며숭고한 뜻을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의료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 급성 위장병이나 급체로도 사람들은 쉽게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동화약방 창립자인 은포 민강 선생은 사람들을 위해 소화제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언뜻 평범한 약방 주인 같은 은포 민강 선생.

사실 그는 소화제를 판 돈으로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댄 독립운동가였습니다.

민강 선생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독립을 꿈꾸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들의 뜻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글·구성 김혜지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정아이린 인턴 / 기획 조기호 / 제작지원 동화약품)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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