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때와 다르다? 자신감 찬 김정은, 트럼프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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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두 정상의 행동 속에 담긴 속마음 알아봅니다. 몸짓언어분석전문가 이상은 대표 나와있습니다. 

먼저, 어제(27일) 두 정상이 저녁 식사도 같이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보시면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특히 김정은 위원장 기분이 좋아보였어요. 

<이상은/몸짓언어분석 전문가>

나란히 앉은 모습은 아마 전략적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이 과연 어떠한 행동과 몸짓으로 본인의 속내를 진심을 드러내느냐였던 것 같은데요. 

보시면 김정은 위원장 표정이 굉장히 좋고요, 평소 때의 김정은 위원장 손짓 잘 활용하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OK. 이때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시는 것과 같이 OK 이런 손을 사용하면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손짓을 많이 사용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반면에 김정은 위원장 평소 때 손짓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우리는 이 손짓이 의도와 생각을 잘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굉장히 좋은 감정이 들어 있었고 어떤 이야기가 잘 되어 있는 상태다라는 걸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

뭔가 만족스러운 대화가 오고갔다 그런 것을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이 1차 회담 때와 비교해서 가장 달라진 점 어떤 게 있을까요? 

<이상은/몸짓언어분석 전문가>

안 그래도 가장 달라진 점, 자신감으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다양한 방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자신감이 높아졌다라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우선 접촉, 1차 때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접촉할 때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죠? 이번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렇게 접촉을 합니다. 

<기자>

자연스럽네요. 

<이상은/몸짓언어분석 전문가>

내가 편하기 때문에 만질 수 있는 모습들 또는 나의 지위를 볼 수 있는 모습들, 그리고 또한 미소 같이 드러났습니다. 

1차 때의 미소, 2차 때의 미소가 확연히 다르죠? 아무래도 전략적인 미소가 계속 있긴 했었지만 훨씬 더 편해지고 밝아지고 잘 컨트롤한다 이런 모습들, 미소 계속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좀 어땠나요? 표정이 김정은 위원장만큼 밝은 표정은 아니었거든요. 

<이상은/몸짓언어분석 전문가>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때보다 훨씬 더 자신감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때도 비교적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보다는 조심스러운 스타일이기는 하였지만 이번에 2차 때 더욱 조심스럽게 접촉을 하고 이렇게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서 나의 목에 있는 핏줄을 다 드러내어서 당신에게 복종을 의미하기도 하고 당신을 더욱 지켜보겠어요, 어떻게 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겠어요. 이렇게 조금 더 다가가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모습 굉장히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두 정상 다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좀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를 좀 배려하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잠시 뒤의 회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영상이 들어오면 또 그 속에 담긴 심리를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디테일에 강한 SBS 뉴스 특보, 속마음이 보인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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