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3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2014년쯤 이 구청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신분으로 A 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지난달 24일 이 구청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구청장과 A 씨는 지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는 등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2003~2008년 대통령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고,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일정기획팀장을 맡았습니다.
이어 2014년 동작구청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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