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시간 벌며 제재 해제·핵 보유국 목적"…NY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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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핵 담판'에 들어간 가운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의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목적은 "첫째는 시간을 벌고, 둘째는 제재해제를 얻어내는 것"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핵보유국 지위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김정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서 "그는 생존을 위해서 핵기술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의 인터뷰는 이번에 시작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 전 공사는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일하던 2016년 8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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