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의 고종수 감독이 선수 부정선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 오후 2시부터 고 감독과 코치진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고 감독에 대한 조사는 어제저녁 7시 30분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채점표를 평가위원들이 직접 작성했는지, 해당 점수를 본인이 준 것이 맞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앞서, 대전시티즌의 공개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최종후보 15명 가운데 일부의 점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지난해 12월 제기됐습니다.
경기 심사에서 채점표가 수정됐고, 점수가 오른 선수 일부가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입니다.
대전시는 자체 조사결과 실제로 점수가 고쳐진 것을 발견했으나, 심사위원이 평가 과정에서 수정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쳤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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