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베트남, '北 FFVD' 향한 지속적 진전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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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들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측이 오늘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진행되는 2차 핵 담판 몇 시간 전에 'FFVD'라는 목표를 재확인한 것은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압박 차원으로 보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릴레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 개최국으로서 베트남이 보여준 관대함과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트남 지도자들은 이와 함께 정치·안보·경제·인적 교류 강화 등을 포함해 미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자유롭고 공평하고 호혜적인 무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과 베트남 양국의 상업적 관계 증진에 대해 환영의 뜻도 밝혔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보잉사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과 비엣젯 등 베트남 항공사들 간에 2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양측 지도자들은 전쟁포로·실종자 규명 임무에 대해 30년간 협력을 이어온 것을 기념했으며, 내년도 국교 정상화 25주년 기념일이 다가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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