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북미회담 한반도 평화에 중요"…UAE 왕세제 "중동에도 큰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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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은 마침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께서 이달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최초로 가톨릭 교황님 방문을 성사시켜 전 세계에 관용·화합·공존의 메시지를 주신 것처럼 왕세제님 방한과 함께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와 공생 번영의 기운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늘 베트남에서 일어날 북미정상회담은 분명히 UAE에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고 나아가 중동에도 큰 함의를 갖는 사건"이라며 "이 작은 세상의 한 부분에 평화가 이룩되면 그 반대편에 있는 어느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욱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은 이미 UAE에는 굉장히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호국이고 양국은 매우 많은 협력 분야를 가진 강력한 동맹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양국은 공동운명이기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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