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타이베이서 9시간 지연 출발…"유압계통 이상 신호 탓"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항공기 지연으로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

25일 오전 3시 11분쯤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98편이 항공기 유압계통 이상 신호로 9시간 가량 지연 출발해 승객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1시간가량 정비를 마친 뒤 오전 4시 10분 램프로 나와 출발하려 했지만, 기체 이상 신호가 재차 뜨면서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오전 4시 30분 승객들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했고, 승객들은 공항 대합실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해당 항공기에는 218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한 승객은 "아이들은 계속 울고, 출근길 차질을 빚은 사람들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이날 낮 12시 42분쯤 현지에서 해당 항공편을 띄었습니다.

애초보다 9시간 32분 지연된 것입니다.

에어부산 측은 "안전문제여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라 승객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승객들에게 식사쿠폰과 담요를 지급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