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마지막 재위기념식…도심서 '천황제 폐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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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0일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재위기념식에 맞춰 도쿄 도심에서 '천황제 폐지'를 촉구하는 거리 집회가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반(反)천황제 운동 연락회' 등 단체들은 도쿄 중심가인 긴자에서 천황제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150명의 시민들은 "천황제는 일본의 현재 연호인 헤이세이에서 끝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기념식에서 "일본은 지금 글로벌화한 세계 속에서 밖을 향해 열려 있다"며 "지혜를 갖고 스스로의 입장을 확립해 성의를 갖고 타국과의 관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재위와 함께 막을 내리는 헤이세이 시대에 대해 "근현대에서 처음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헌법에 정해진 상징으로서의 일왕상을 모색하는 길이 한없이 멀다"며 "내 뒤를 잇는 사람들이 일왕 시대의 상징상을 계속 보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기념식에서 개헌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자긍심 있는 일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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