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내 텃밭'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3R 공동선두


미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출전한 양희영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양희영은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기록했습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나란히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5위였던 양희영은 1·2번 홀 연속 버디로 힘차게 출발한 후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이민지가 5∼7번 연속 버디에 힘입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으나 양희영은 13번 홀 버디에 이어 17·18번 홀에서 완벽한 샷 이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양희영은 이미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2015년 2타 차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 해 걸러 2017년에서 5타 차로 다시 한번 우승했습니다.

LPGA 통산 3승 중 2승을 이곳에서 거머쥐었으니 양희영에겐 그야말로 '텃밭'과도 같은 곳입니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 대회 3번째,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둘째 날 선두였던 신지은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고전하다 17번 홀 버디에 이어 18번 홀 샷 이글로 초반 부진을 단숨에 만회하며 13언더파 단독 3위로 마쳤습니다.

첫날 선두 지은희가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4위입니다.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습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이미향과 나란히 공동 32위입니다.

김세영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한꺼번에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9위로 올라섰고 김효주가 4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언니 모리야와 함께 8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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