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만난 김혁철-비건…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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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가 하노이에서 사흘째 정상회담 의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소도 앞선 두 차례 협상과 마찬가지로 미국 측 숙소였습니다.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행사 시설 주변도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 의제를 두고 하노이에서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김혁철-비건 라인이 오늘(23일) 사흘째 만났습니다.

앞선 협상과 마찬가지로 오늘 오전 김혁철 특별대표가 미측 숙소를 찾아왔습니다.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최종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국은 협상 진행 상황을 본국에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비건 대표가 미 대사관에 다녀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어제도 점심 식사를 호텔 안에서 해결하면서 5시간 넘는 긴 협상을 벌였고, 오후 늦게 다시 만나 2시간 정도 추가 협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국 정상의 숙소와 주요 행사장으로 유력한 장소 주변 경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JW 메리어트와 멜리아 호텔, 오페라하우스 등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가 배치되고 미측 경호 인력도 파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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