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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칼 라거펠트' 반려묘 슈페트, 주인 애도…SNS에 공개된 추모 글


칼 라거펠트의 타계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반려묘 슈페트의 SNS에 주인을 애도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지난 21일, 칼 라거펠트의 반려묘 슈페트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한 장과 함께 "모두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공개된 글에는 "마음이 아프지만, 주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여러분의 친절한 말과 호의가 아빠 없는 미래에 최고의 앞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 검은 베일을 쓴 채 주인을 그리워하듯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슈페트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마음이 아프다",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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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독일 출신 패션 디자이너이자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타계 소식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끈 건 우리 돈 22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산입니다.

라거펠트는 유산을 상속할 자식이나 부인이 없어 그가 딸처럼 아낀 반려묘 슈페트가 그중 일부를 상속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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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펠트는 프랑스 TV에 출연해 "슈페트는 부유한 아이며, 내 재산을 갖고 있다"고 말해 유서에 고양이 몫의 유산을 별도로 남겼음을 시사했습니다. 프랑스법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유산을 상속할 수 없지만, 라거펠트는 과거 이에 관한 질문에 "나는 프랑스인이 아니라 괜찮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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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국적인 라거펠트는 독일 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유산 상속이 가능하며, 슈페트가 유산을 상속받게 될 경우 신탁에 맡겨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슈페트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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